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기아 본사 빌딩 모습./뉴스1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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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최근 주가 하락세가 지속됐던 자동차주가 반등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증시에 끼치는 영향력이 줄어들면서 보조금 관련 우려가 감소한 영향이다.
23일 오전 9시 59분 현대차(005380)는 전일 대비 8000원(3.14%) 오른 26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시가총액은 삼성전자 우선주(005935)를 제치면서 다시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자동차 대표주로 꼽히는 기아(000270)도 전일 대비 3600원(3.11%) 상승한 11만 95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 강세는 트럼프 전 대통령 관련 정책 불안이 감소한 영향이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든 수입품에 관세를 10%까지 높이고 전기차(EV) 보조금을 축소하겠다고 하면서 자동차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줄어들면서 자동차주가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사퇴한 이후 최근 유력한 민주당 후보로 떠오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도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두 종목은 지난 17일부터 전날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영향을 받으며 휘청였다. 기아와 현대차 주가는 4거래일 동안 연속으로 하락하면서 각각 5.70%, 7.10% 하락률을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후보직 사퇴 이후 민주당의 전열 재정비 등을 통한 트럼프 트레이드 후퇴 가능성에 따라 반도체, 자동차 등 낙폭과대 대형주를 중심으로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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