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해루질 중 사고 추정"
"자세한 사고 경위 조사 중"
한밤 중에 보령 무창포 해안에서 해루질하다 고립된 사람이 해경에 구조되고 있다. 사진=보령해양경찰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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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보령해경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7분께 해수욕장 모래사장 인근에 ‘변사체가 떠내려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현장에선 두 명의 남성 A씨(49)와 B씨(49)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둘은 모두 보령에 사는 사람으로 동갑내기 친구 사이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해루질을 하면서 해안에서 먼바다로 점점 깊숙이 들어가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루질이란 갯벌에서 어패류를 채취하는 행위로, 주로 밤에 랜턴이나 횃불 등을 밝혀 불빛을 보고 달려드는 물고기를 잡는 전통어로 방식이다.
보령해경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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