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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 (토)

“보기 민망했는데”…에미상 후보에 오른 ‘19금 논란’ 제니 데뷔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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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미드 ‘디 아이돌’에서 극 중 남성과 밀착해 춤을 추는 장면 등으로 선정성 논란이 일었던 블랙핑크 제니가 이 작품으로 미국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사진출처 = 디 아이돌]


미드 ‘디 아이돌’에서 극 중 남성과 밀착해 춤을 추는 장면 등으로 선정성 논란이 일었던 블랙핑크 제니가 이 작품으로 미국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디 아이돌은 최근 에미상 측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각본 프로그램 최우수 안무상 2024(Outstanding Choreography For Scripted Programming 2024)’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후보에 오른 장면은 제니와 릴리 로즈 뎁이 ‘월드 클래스 시너(World Class Sinner)’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이었다. 안무는 니나 맥닐리가 참여했다. 제니는 극 중 조셀린(릴리 로즈 뎁 분)의 친구이자 백업 댄서인 다이안 역을 맡아 댄서들과 수위 높은 안무를 소화했다.

해당 부문에서 ‘디 아이돌’은 존 카라파 감독의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Only Murders in the Building)’, 브룩 립튼 감독의 ‘팜 로얄(Palm Royale)’, 그리고 제니퍼 해밀턴이 감독한 ‘피지컬(Physical)’과 경쟁한다.

‘디 아이돌’은 연예계에서 벌어진 인기 팝 아이돌 스타의 사랑과 열정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그러나 드라마 공개 후 국내에서는 제니가 선정적인 이미지로만 소비돼 논란이 됐다.

제니는 핫팬츠 차림으로 남성 댄서들과 선정적 춤을 추거나 흡연하는 장면 등으로 “제니의 소모적 사용”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제니는 ‘디 아이돌’ 1화 공개 후 HBO가 공개한 영상에서 “촬영에 쓰이는 안무를 배우는데 많은 시간을 주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저에게는 항상 하던 일이라 매우 감사했다”며 할리우드 데뷔 소감을 전했다.

결국 HBO는 혹평 속 시즌2를 제작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제76회 에미상은 오는 9월15일 오후 5시(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피콕 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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