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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 (토)

'홍수 위험 알림' 6개 내비 모두 적용…내달 민방위 훈련 통제 도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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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현기차·아틀란·티맵·네이버지도·아이나비에어 참여

정부, 대형 화재 및 산사태 등 재난·재해 정보 추가 연계 추진

뉴시스

[서울=뉴시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민간 내비게이션 업체 6곳과 협력해 호우 시 차량이 홍수경보 발령지점이나 댐 방류 경보지점 부근을 진입한 경우 운전자에게 위험을 알리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은 네이버지도에서 제공하는 홍수경보 알림 서비스. (사진=심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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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카카오내비를 비롯해 현대-기아차 내비, 아틀란, 티맵, 네이버지도, 아이나비에어 등 국내 6개 내비게이션에서 모두 실시간 홍수 위험 알림 서비스 적용을 완료했다. 다음달부터는 홍수 위험 정보뿐 아니라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 시 통제되는 일부 도로구간 우회, 대형 화재 및 산사태 등에 대한 정보 안내도 추가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환경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도로·지하차도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내비게이션(지도 앱을 포함한 차량 길 안내 서비스) 고도화' 사업에 참여하는 6개 모든 참여사의 홍수 위험 알림 업데이트가 완료됐다고 24일 밝혔다.

가장 먼저 카카오내비가 적용했고 이어 현대차-기아, 아틀란, 티맵, 네이버지도, 아이나비에어 순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제 운전자들은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내비게이션 화면이나 음성 안내를 통해 홍수경보와 댐 방류 등 홍수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다만 운전자에게 화면 및 음성으로 인근의 위험을 인지시켜 주의 운전이 필요함을 안내하는 정도로, 내비게이션이 별도로 우회도로를 안내하지 않는다.

내비게이션에서 홍수 위험 정보를 안내받으려면 애플리케이션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되며, 자신이 이용하고 있는 내비게이션의 버전 확인이 필요하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도로·지하차도 침수 예방을 위한 내비게이션 고도화 성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민 참여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 시(8월 을지연습 주간 예정) 통제되는 일부 도로구간 우회, 대형 화재 및 산사태 등 다양한 재난·재해 정보를 추가로 연계할 계획이다.

엄열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내비게이션으로 홍수경보 정보를 제공하게 된 것은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좋은 사례"라며 "향후에도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 활용 방안을 적극 발굴하고, 정부와 민간 기업의 역량을 결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구범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7월 현재 장마기간 동안 전국에 32건의 홍수경보 발령과 28건의 댐방류 정보가 이미 3개 기업의 내비게이션을 통해 안내되어 국민의 안전에 도움이 되었다"며 "환경부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침수 우려지역 확인과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홍수정보 제공 등 국민들에게 홍수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기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승현 디플정위 플랫폼데이터혁신국장은 "이번 ‘홍수 위험 알림을 위한 내비게이션 고도화 사업’은 디플정위가 추진해 온 '정부와 민간이 활발히 협력하여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민관협업 플랫폼'의 성공적인 사례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난?재해에 대해 국민의 안전을 증진할 수 있는 알림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추가 연계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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