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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 (토)

힙합 패션 김정은, 죄수복 트럼프…AI 영상서 바이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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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진=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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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가상의 패션쇼 영상이 조회 수 약 1억 5000만 회를 기록하는 등 온라인에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머스크는 21일(현지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인공지능(AI)으로 만든 패션쇼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23일까지 40여 시간 동안 조회 수 1억 4500만회 이상을 기록했고 110만여 회의 ‘좋아요’를 받았다.

영상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이 패션쇼 런웨이를 걸어 나오는 모습을 담고있다.

김 위원장은 큰 금색 목걸이를 목에 걸고 선글라스를 착용한 뒤 ‘KIM’이라고 쓰여진 긴 티셔츠를 입은 ‘힙합 패션’으로 등장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명품 로고가 크게 박힌 주황색 미국 교도소 수감자 복장을 하고 손에는 끊어진 수갑을 든 모습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휠체어에 탄 채 평소 즐겨 쓰는 선글라스를 쓰고 있고, 푸틴 대통령은 명품 로고가 가득한 무지갯빛 원피스를 입고 어깨를 드러낸 모습으로 구현됐다. 시진핑 주석은 빨간색 바탕에 노란색 ‘곰돌이 푸’ 캐릭터가 그려진 옷을 입고 곰 인형 가방을 들고 있다.

끝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로 추정되는 인물이 ‘글로벌 IT 대란’ 후 윈도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기기 화면에 ‘블루 스크린’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영상이 마무리됐다.

머스크는 이 영상에 “AI 패션쇼를 위한 최고의 시기(High time for an AI fashion show)”라는 글을 함께 남겼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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