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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 (토)

신한은행 대출금리 추가 인상…주담대·전세대출 0.1~0.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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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우리은행도 오늘부터 대출금리 인상

뉴스1

16일 서울시내 한 은행에 주택담보대출 관련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4.7.1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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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엽 박동해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속도 조절 기조에 맞춰 주요 은행이 추가 대출금리 인상에 나섰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29일부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올리기로 했다.

또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 0.2~0.3%p(금융채 5년물 0.2%, 코픽스 신잔액 0.3%), 전세자금대출 0.1~0.2%p(주택금융공사 0.2%, 서울보증 및 주택도시보증 0.1~0.2%)도 함께 오른다.

신한은행은 지난 22일에도 가계대출 증가 속도 조절을 위해 은행채 3·5년물 금리를 0.05%p 인상했는데, 추가 인상에 나선 것이다.

NH농협은행도 이날부터 주택담보대출 주기형·혼합형 상품 금리를 각 0.2%포인트(p)씩 인상했다.

우리은행도 이날부터 아파트담보대출 중 기준금리 5년 변동 상품의 대출금리를 0.20%p 상향 조정했다. 아파트 외 주택담보대출 중 기준금리 5년 변동 상품 금리를 0.15%p, 전세자금대출인 우리전세론 2년 고정금리 상품의 금리를 0.15%p도 함께 인상했다.

하나은행도 금리 인상을 검토 중이다. 하나은행 측은 "시장모니터링 중으로 상황 변화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행들은 잇따라 금리 인상 중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1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2%p, KB국민은행은 3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3%p, 11일 전세대출 금리를 최대 0.2%p 인상했다. 신한은행도 지난 15일부터 주담대 고정형 금리를 0.05%p 올린 바 있다.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도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주택담보대출 금리 추가 인상에 나섰다. 전날부터 케이뱅크는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 5년 주기형 상품의 가산금리를 0.1%포인트(p) 인상했다. 단, 아파트 구입자금 외 대출 갈아타기, 생활안전자금, 반환자금 대출용에만 적용한다.

한편 이날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담대 고정형(5년 주기형) 금리는 2.93~5.79%로 집계됐다.

do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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