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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원내대표 이모저모

김재원 "韓 제안 제3자 특검법, 원내대표 의사가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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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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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24일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제3자 추천 해병대원 특검법, 김건희 여사 조사방식과 관련해 이견을 표출했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김 최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 에 출연해 "당대표라고 해도 국회 운영에 관해서는 원내대표의 권한을 침범할 수 없다"며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의사가 다를 때는 원내대표의 의사가 우선하도록 돼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최고위원은 한 대표가 김건희 여사의 소환조사 방식을 두고 "국민 눈높이에 맞았어야 한다"고 한 것을 두고 "이제 국민 눈높이가 구체적으로 뭔지 답을 요구받을 텐데, 추상적인 언어로 모든 것을 해결하기 좀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한동훈 대표와의 악연도 언급했다. 그는 "한동훈 대표는 저를 교도소로 골인시키려던 분"이라면서 "이번에 대표로 오게 되면서 만감이 교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8년 2월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사 과정에서 기소가 됐는데, 그 수사의 총괄 책임자이자 지휘자가 한동훈 3차장 검사였다"고 말했다.

또 "구형까지도 전부 한 차장검사가 지휘했다고 알고 있다"면서 "법적으로 또는 사실적으로 전혀 허무맹랑한 기소로 법정에서 밝혀져서 1심부터 대법원까지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김 최고위원은 "지우개로 지운 과거"라며 "지금은 같이 만나게 됐다"고 넘겼다.

전당대회 경선 과정을 두고 "무리 지어 선거운동 하며 상대방을 공격하거나 반대 과정을 거치고 살벌하게 공격의 언어가 왔다 갔다 하는 것은 제 기억으로는 처음'이라면서 "최고위원 후보가 '제가 한동훈입니다', '저는 한동훈입니다' 하며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고 조금 선거운동이 좀 뭔가 특이하다고 생각했다"고도 비판했다.

이채림 기자(cr9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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