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계약 군인에게 파격적인 지원금을 제공하기로 하면서 모스크바 출신 신병은 복무 첫해 8천만원 이상을 받게 됐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23일(현지시간) 군 복무 계약을 하는 시민에게 일회성 지원금 190만루블(약 3천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는 법령에 서명했는데요.

모스크바시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참가자와 가족에게 제공하던 월 5만루블(약 80만원)의 지원금 등 기존 조치도 계속 유지됩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작전에 참가하는 모스크바 출신 계약 군인이 복무 첫해 받는 임금은 모스크바시와 연방 정부가 제공하는 수당과 국방부 월급 등을 포함해 총 520만루블(약 8천200만원)이 됩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러시아 통계청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해 모스크바의 평균 월급이 13만9천루블(약 220만원)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입대 계약한 모스크바 시민의 첫 연봉이 모스크바 시민 평균 연봉의 3배를 훌쩍 넘기는 셈인데요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 전체 평균 명목 임금과 비교하면 5배가 넘는 액수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왕지웅·변혜정

영상: 로이터·AFP·러시아 국방부 텔레그램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