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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2보] 바이든 "새 세대에 횃불 넘기는 것이 국가통합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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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연설 통해 대통령 재선 도전 포기 배경 국민에 설명

"퇴임까지 6개월간 대통령 일에 집중할 것"…대통령 사퇴요구 일축

연합뉴스

대국민 연설하는 바이든
[A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 (현지시간) 자신의 대통령 재선 도전 포기 결정에 대해 "새 세대에 횃불을 넘기는 것이 전진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판단했다"며 "그것이 우리 나라를 통합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행한 대국민 연설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미국 국민들에게 통합을 호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하며 자신을 대체할 대통령 후보로 지지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경험있고, 터프하며 유능하다"고 평가하면서 "선택은 여러분들에게 달려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으로 (퇴임까지) 6개월 동안 나는 대통령으로서 내 일을 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공화당 일각에서 대통령직 사퇴까지 요구하는 것을 일축했다.

그는 "열심히 일하는 가정들을 위해 (생활) 비용을 계속 낮추고 우리의 경제를 계속 성장시킬 것"이라며 자신의 남은 소임을 거론한 뒤 "나는 투표권부터 선택권까지 우리의 개인적 자유와 시민의 권리를 계속해서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대선후보 TV토론에서 고령(81세)에 따른 인지력 및 건강 저하 의혹을 증폭시킨 뒤 당 안팎에서 후보 사퇴 압박을 받다 지난 21일 전격적으로 재선 도전을 포기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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