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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 (토)

티몬·위메프 여행 예약 피해자 오픈채팅방 1천5백명..가전·식품·공연 업종까지 확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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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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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07월 25일 (목)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최휘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오늘 가장 핫한 이슈만 휘휘 저어 전해드립니다. 최휘의 이슈 브리핑, 휘핑뉴스의 최휘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어서오세요.

◆ 최휘 : 네 안녕하세요!

◇ 이익선 : 오늘도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날씨 먼저 살펴볼까요?

◆ 최휘: 출근길 어떠셨냐요. 오늘 서울에도 첫 '폭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폭염 경보는 남부지방에 이어 전국 곳곳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이 34도, 청주와 전주, 대구 35도는 등 체감 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습니다. 어제보다 1도에서 5도 정도 높습니다. 장맛비는 잦아들었는데요. 대기 불안정으로 밤까지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립니다. 소나기의 양은 5에서 많게는 60mm가 예상되고 시간당 30mm 안팎으로 강하게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전국에 가끔 구름 많겠고, 제주도는 흐린 가운데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도 서울의 낮 기온 34도로 무더위가 이어지겠고요. 요즘 밤에도 더우시죠? 밤잠 설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당분간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돌아 열대야 현상이 이어집니다. 내일과 모레는 전남과 경남 지방에도 비 소식 있습니다.

◇ 최수영 : 네, 폭염 못지않게 많은 분들의 속을 태우고 있는 소식입니다. 정산 지연 사태가 불거진 티몬과 위메프, 지금 어떤 상황인가요?

◆ 최휘 : 전자상거래업체 큐텐 계열사인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연일 시끌시끌하죠. 티몬 위메프 플랫폼 입점 판매자에게 거래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소비자 환불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티몬, 위메프로부터 자금을 돌려받지 못할 것을 우려한 결제 대행업체 PG사들이 티몬·위메프 기존 결제 건에 대한 카드 취소를 막으면서 고객이 환불 요청을 해도 계좌번호를 입력하고 현금을 돌려받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 이익선 : 상황이 이렇다보니 불안한 소비자들이 본사를 찾아갔다고요?

◆ 최휘 :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까지도 위메프 본사는 환불을 요구하는 피해자들로 아수라장이었습니다. 피해 소비자 수백 명이 어젯밤부터 서울 삼성동 위메프 본사에 찾아가 밤샘 항의를 벌이며 환불을 요구했는데요. 일부 피해자들이 욕설을 하고 흥분하면서 경찰도 출동을 했습니다. 뾰족한 해명을 내놓지 않았던 큐텐 측은 오늘 처음으로 공식입장을 표명했는데요.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오늘 오후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고객이 가장 급하게 원하시는 환불을 완수하려고 한다"며 소비자 피해를 오늘 내 최우선적으로 해결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재까지 (현장에서) 700건 처리를 완료했다고 하고요. 판매자 대금 및 환불 자금 마련에 대해서는 "큐텐·위메프·티몬 다 합쳐서 그룹사 전체가 다 같이 대응,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위메프 본사에는 티몬에서 환불을 못 받은 소비자들이 몰려와 "왜 티몬은 안해주냐, 아차피 같은 회사 아니냐"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는데요. 티몬도 현재 환불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티몬 관계자는 "환불을 요청한 모든 고객에게 환불할 예정"이라며 "현재 판매자 정산도 가능한 한도 안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티몬 피해자들이 위메프 본사에서 수기 작성한 환불 신청서에 대해서도 오늘 오후 3시까지 처리 완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최수영 : 티몬, 위메프 두 플랫폼에 입점한 판매자(셀러)들의 피해도 걱정입니다.

◆ 최휘 : 티몬과 위메프 지급 불능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영세 판매업체들이 '줄도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티몬과 위메프 등 플랫폼에 입점한 6만 곳 가운데 상당수는 중소 업체인데요. 한계에 이른 중소 업체들이 줄도산하면 금융권의 추가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티몬에서 귀금속을 판매한 한 대표는 "티몬에서 받지 못한 대금만 1억5000만 원"이라며 "자금난에 빠져 회사가 문을 닫을 판"이라고 했습니다.

◇ 이익선 : 대표가 환불해주겠다고 밝히긴 했지만 소비자분들은 불안할 것 같습니다. 소비자 피해 상황은 어떤가요?

◆ 최휘 :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 상품을 결제했다가 갑자기 취소 통보를 받았다는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요. 여러 여행사들이 해외여행 상품에 대해 티몬 위메프로부터 정산을 못 받으며 손해를 보게 됐고요. 이는 소비자 피해로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행사들이 티몬 위메프 기존 결제를 취소하고 환불 신청 후, 자사 여행사에서 다시 결제해야 출발할 수 있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휴가를 앞두고 취소하는 분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티몬 위메프 측 환불이 원활히 되지 않는 상황에서 선뜻 재결제하기 쉽지 않아 여행 자체를 포기하는 분들이 많은 거겠죠? 티몬·위메프 여행 예약 피해자 오픈채팅방에는 1천500명이 넘는 인원이 모였습니다. 여행상품 여행뿐 아니라 가전·식품·공연 등 각종 업종으로 확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티몬에 입점해 여행상품을 판매해온 한 여행업체가 "판매금이 정산되지 않아도 여행을 책임지겠다"고 밝혀 "일 참 잘한다", "돈쭐 나야한다"라는 누리꾼 반응이 이어지고 있기도 합니다.

◇ 이익선 : 그 여행사 어딘가요? 정말 돈쭐 내주고 싶네요.

◆ 최휘 : 네, 기사를 찾아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 관계 부처와 기관 공동으로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최수영 : 하루빨리 사태가 안정화되길 바랍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경찰이 시청역 역주행 운전자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요?

◆ 최휘 : 그렇습니다. 운전자 과실에 무게를 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에도 운전자 차모 씨가 잇따라 혐의를 부인하자 신병 확보에 나선 건데요.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어제, 시청역 사고 운전자인 60대 차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운전사 차 씨는 사고 직후부터 줄곧 차량 결함에 의한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차씨의 차량 사고기록장치인 EDR 등을 분석한 결과는 달랐죠.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차씨가 사고 직전 가속 패달을 90% 이상 밟았고 브레이크는 전혀 밟은 기록이 없다는 내용의 감정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는데요. 국과수 감정 결과에도 차씨는 급발진을 고수했습니다. 사고기록장치와 CCTV 등 객관적 증거를 바탕으로 수사해 온 경찰은 차 씨가 거듭 급발진을 주장하자, 결국 신병 확보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앞서 경찰이 신청한 체포영장의 경우 법원에서 한 차례 기각된 만큼, 검찰이 경찰의 신청을 받아들여 법원에 영장을 청구하더라도 법원이 어떤 판단을 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 씨는 사고 당시 갈비뼈가 부러져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이익선 : 다음 소식은 어떤 건가요?

◆ 최휘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에 대해 검찰이 벌금 30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김 씨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씨에게 벌금 300만 원을 구형했습니다. 김 씨는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이자 대선 경선을 앞둔 시점인 2021년 8월, 서울 모 음식점에서 수행비서 배 씨를 통해 민주당 관계자들 6명의 밥값 10만4천 원을,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결제한 혐의를 받는데요. 이를 두고 검찰은 이런 식사자리가 선거에 영향을 크게 미쳤을 수밖에 없다며 금액에 상관없이 죄질이 중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혜경 씨의 변호인은 법원에 들어서며 법인카드 유용 의혹 제보자의 악의와 거짓, 검찰의 의도가 뒤섞여있다면 재판에서 아무런 고려 대상도 되지 않을 거라고 꼬집었습니다.

◇ 최수영 :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 최휘 : 오늘이 중복인 거 아셨나요? 그래서 가져와본 소식인데요. 복날 일평균 삼계탕 소비량이 평일에 비해 3.1배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특히 2030 연령층이 평소보다 복날에 삼계탕을 더 먹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카드 블루데이터랩에 따르면 작년 6월부터 8월까지 서울·부산·대구 지역의 삼계탕 소비량을 분석한 결과, 복날의 일평균 삼계탕 매출액은 평일 대비 3.1배 더 많았습니다. 초복은 평일 대비 4.5배, 중복은 3.2배, 말복은 1.6배 삼계탕을 찾는 분들이 더 많았습니다. 재미있는 건 연령대별로도 차이가 있었는데요. 복날이 아닌 평소에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삼계탕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오늘같은 복날에는 젊은 연령층에서 소비 증가율이 높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20대의 복날 삼계탕 매출액은 평일 대비 5.1배 더 많았어요. 그 뒤로 30대는 3.6배, 40대 3.1배, 50대 3.0배, 60대 2.6배, 70대 이상 2.8배 순이었습니다. 왜그럴까요. 삼성카드는 "연령이 낮을수록 복날과 같은 이벤트에 강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중복, 제일 좋아하는 음식, 나만의 보양음식으로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 이익선, 최수영 : 휘핑뉴스 모두 살펴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최휘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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