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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 (일)

野 최민희 “이진숙, 일본 정부 대변인의 뇌 구조…노회한 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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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4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최민희 위원장이 이 후보자가 후보자 선서문을 제출하고 인사하지 않고 자리로 돌아가려 하자 이 후보자를 다시 불러 "나와 싸우려 하면 안된다"며 귓속말을 하고 있다. /이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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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의 뇌 구조”라며 “극우적”이라고 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사상 초유의 3일 연속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26일 CBS 라디오에 나와 “이 후보자는 노회한 김행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같은 사람”이라며 “김행 후보자는 나름대로 솔직하게 자기 얘기도 하고 표현도 하는 스타일인데 이진숙 후보자는 말을 바꾸고 정말 능구렁이같이 이랬다저랬다 하고 거짓 답변을 하면서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얘기한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부적격 정도가 아니고 정말 이분은 일본 정부 대변인 같은 뇌 구조, 극우적 뇌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이 된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질문에 이 후보자가 처리수라고 말하는 것이 맞다고 말을 하더라. 그래서 제가 왜 당신은 일본 정부가 주장하는 처리수라는 표현을 쓰냐(고 했다). 단어란 그 사람의 뇌 구조의 일단을 증명해 주는 건데, 이해할 수 없는 장면이었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이 후보자가 법인카드 사용 의혹에 대해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부적격 사유 정도가 아니고 이게 보수적인 커뮤니티에서도 이 정도면 구속해서 수사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게 댓글의 주다. (이 후보자가 사장을 지낸) 대전MBC를 압수수색 해야 될 일”이라고 했다.

최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부부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이 전 대표 부인 김혜경 여사는) 7만 8000원, 검찰은 10만 몇천원이라고 주장하는 그 예를 들어서 이진숙은 구속이라는 얘기가 댓글로 많이 달렸던 것”이라며 “저는 김혜경 여사 얘기를 입에 올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말을 안한 것”이라고 했다.

[박국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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