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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 (일)

[DD퇴근길] 식물 방통위 전락…'티메프 사태' 게임 상품권 충전도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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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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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는 죽었다…‘사의’ 이상인 직무대행 “빨리 정상화되길”

[강소현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상황이 극한으로 치달았습니다. 공영방송 장악을 둘러싼 여야 대치 속 26일 이상인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부위원장)이 자진 사퇴하면서 사상 초유 ‘0인 체제’가 됐습니다.

이 직무대행은 자신의 탄핵소추안을 야당이 발의하자 자진 사퇴했다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앞서 전일(25일) 오후 국회 의안과에 이 직무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습니다. 여당이 5인 완전체로 운영돼야 하는 방통위를 독임제로 운영했기에 국회의 권한에 따라 탄핵소추안 발의했다는 설명입니다.

여당은 이 직무대행의 자진 사퇴와 관련, ‘식물 방통위’를 막기 위한 결정이라는 입장입니다. 일단, 이 직무대행에 대한 탄핵소추 절차가 진행될 경우 업무가 정지돼 후임자 임명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실에선 이미 부위원장 후임 모색에 나섰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후보자가 이르면 오는 31일 임명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그 전까지 부위원장을 지명해 이 후보자 취임과 즉시 MBC이사진을 임명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후임으로는 조성은 방통위 사무처장 등이 거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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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사태에 게임 상품권 충전도 막혔다… 해피머니 결제 잠정 중단

[문대찬기자] 위메프와 티몬의 정산 지연 사태가 확산하면서 게임업계도 티몬에서 대량으로 할인 판매한 해피머니 상품권 결제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습니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라이엇게임즈 등은 24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해피머니상품권을 통한 충전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대금 정산 지연이 지속되면서 피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관련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상담 신고는 23일 254건, 24일 1300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사태는 게임업계와도 무관하지 않은데요, 위메프와 티몬은 최근 선불 충전금 티몬 캐시를 비롯한 각종 상품권을 선주문 후사용 방식으로 할인가에 판매해 인기를 끈 바 있습니다.

국내 게임사는 컬처랜드 및 해피머니 문화상품권 결제를 지원하는데, 해피머니상품권 5만원권은 7.5% 할인가인 4만6250원에, 10만원권은 8% 할인된 9만2000원에 판매해 게이머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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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본더 수요 확대' 한미반도체, 2Q 실적 껑충…"캐파 확대로 2조 매출 달성"

[배태용 기자] HBM(고대역폭메모리) 적층 장비를 생산하는 한미반도체가 2분기 높은 실적 성장 이뤄냈습니다. 올해 하반기 케파(CAPA⋅생산능력) 확대에 전격 나서는 만큼, 내후년 매출 2조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미반도체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234억원, 영업이익 55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1.6%, 영업이익은 396% 늘어난 수치입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매출 1265억원, 영업이익 464억원이다.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19%가량 웃돈 것입니다.

한미반도체는 고객사로부터 수주 받은 HBM용 TC 본더가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인 납품이 시작돼 2024년 매출 목표인 6500억원을 전망하고 있으며, 이번 주 (7월 23일) 확보한 연면적 1만평의 공장 설립 부지에 2025년 말 신규 공장증설이 완공되면 2026년 매출 목표인 2조원을 달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이사 부회장은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폭발로 HBM 시장이 가파르게 커지면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인 한미반도체 HBM용 듀얼 TC 본더'와 'HBM 6 SIDE 인스펙션 (HBM 6 SIDE INSPECTION)'의 수주 증가, 그리고 기존 주력 장비인 '마이크로쏘 & 비전플레이스먼트 (micro SAW & VISION PLACEMENT)'의의 판매 호조가 더해져 실적을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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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부활' 꿈꾸는 LG디스플레이…스마트폰·태블릿 비중 확대 원년

[고성현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 적자 폭을 크게 줄인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2000억원대 적자를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은 수준이다. 대형·중소형 OLED 패널 판매가 고루 성장한 가운데, 애플로 공급하는 아이패드·아이폰용 패널이 본격 성과를 거둔 덕입니다. 3분기에 아이폰16이 출시되는 만큼, 하반기에도 애플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5일 매출 6조7082억원, 영업손실 937억원을 기록한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41.6%, 89.4% 상승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27.7%, 80% 개선한 수치입니다.

특히 영업손실은 증권가의 예상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를 매출 6조4239억원, 영업손실 2985억원으로 집계한 바 있습니다.

하반기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BOE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애플의 공급 다변화 전략에 따라 초도 물량 납품 확대를 추진해왔지만, 높은 품질 기준을 맞추지 못하며 진입이 더뎌지고 있어서 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아이폰 공급망 내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듀얼 벤더(Vendor) 체제가 굳건해진 상황입니다.

하반기 중 광저우 LCD 공장의 활용 방안을 확정할지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해당 공장의 매각 여부에 따라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고, 신규 설비투자를 위한 재원을 마련할 수 있어서 입니다.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광저우 공장 매각을 위해 중국 BOE·차이나스타(CSOT)·스카이워스 등 현지 기업에 매각하는 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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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깃허브 ‘케이코드’ 플랫폼, 예산 문제로 고도화 보류

[이안나기자] 국내 공개소프트웨어(오픈소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던 ‘케이코드(K-Code)’ 사업이 예산 확보에 실패해 고도화가 잠정 보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22년 국내 오픈소스 플랫폼 ‘케이코드’를 구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오픈소스 플랫폼 ‘깃허브’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국내 기업 개발자 오픈소스 프로젝트 접근성과 교류를 지원하는 보완적 플랫폼으로 계획됐었는데요. 커뮤니티 활성화와 리더 양성, 다양한 주체들이 오픈소스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예산부족으로 사업 진행은 지지부진해졌습니다. 정보화전략계획(ISP)까진 마쳤지만 고도화하는 데 있어선 예산이 없어 시행하지 못한 것이죠. 일각에선 오픈소스 생태계 핵심이 글로벌 교류에 있는 만큼, 국내 폐쇄적인 커뮤니티 활성화보단 글로벌 커뮤니티 기여 활동을 지원하는 방안에 좀 더 실효성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AI 검색시장 출사표 던진 오픈AI...'서치GPT' 공개

[이건한기자] 오픈AI가 자체 AI 검색 서비스인 '서치GPT' 프로토타입을 공개했습니다. 기존에는 학습된 데이터 안에서만 답변할 수 있었던 챗GPT가 이제는 웹 검색 정보를 함께 제공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이 같은 AI 검색은 앞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여타 AI 서비스 기업들도 뛰어들어 있는 시장인데요. 전세계 AI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오픈AI가 나서면서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치GPT는 기능적으로 다른 AI 검색 대비 크게 두드러지는 면은 없습니다. 정보 검색 시 연관정보과 출처를 함께 제공하죠. 다만 AI 학습 데이터 무단사용 이슈로 고소를 당한 경험 때문인지 서치GPT 검색 결과는 '생성형 AI 모델 학습과 무관하며, 학습 데이터 외 정보도 검색될 수 있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언급하기도 했죠. 실제로 오픈AI는 올해 전세계 유력 언론들과 잇따른 뉴스 데이터 사용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서치GPT에는 이들 언론의 기사가 주로 인용될 것으로 전망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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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SNS에 투자 의견 묻더니 “xAI 7조원 투자 이사회와 논의”

[오병훈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에 50억달러(한화 약 7조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지난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에 올린 “xAI에 투자해야 할까?”라는 질문으로 팬들에게 의견을 물었죠. 그 결과 약 100만명 이용자들이 투표했고, 이중 3분의2 이상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이후 머스크는 댓글을 통해 “대중들이 (투자를) 찬성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테슬라 이사회와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머스크 CEO는 지난 23일 올해 2분기 테슬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xAI가 완전 자율 주행을 발전시키고 테슬라의 새로운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xAI의 챗봇인 그록(Grok)을 테슬라 소프트웨어와 통합할 기회가 있다”고 말했죠. 머스크는 지난해 7월 xAI를 설립했으며, 같은 해 12월 AI 챗봇 그록을 공개했습니다. 이후 올해 3월 머스크는 3140억개 매개변수를 지닌 대규모언어모델(LLM) ‘그록-1(Grok-1)’을 오픈소스로 공개한 바 있죠. 오픈소스 모델 중 가장 큰 매개변수를 지녔으며, 상업적 사용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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