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서 '환불지연 해소 방안 안내' 공지 게시
위메프, 2000명 환불 완료 후 온라인 접수 전환
티몬, 26일 1000명 한해 환불 접수···거센 반발도
티몬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환불지연 해소 방안 안내문./사진 = 티몬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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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서병주 기자 = 이틀에 걸쳐 본사에서 환불 접수를 받고 있는 티몬과 위메프가 카드사에 취소 요청을 부탁한다고 공지했다.
27일 양사에 따르면 두 플랫폼은 26일 저녁 홈페이지에 '환불지연 해소 방안에 대해 안내드린다'는 제목의 공지문을 게시했다.
공지문에서는 "결제 상품의 취소 환불을 원하는 고객님께서는 결제하신 신용카드사의 고객센터로 연락해 아래의 절차에 따라 취소요청을 부탁한다"며 "각 카드사의 신용카드 이용대금 이의제기 절차를 통해 결제취소 신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공지문 내 결제취소 신청 대상 카드는 롯데와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KB국민, NH농협카드다.
또 할부 계약 철회·항변권 신청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전하며 "결제금액이 20만원 이상이고 3개월 이상 분할해 납부하기로 한 경우 할부계약 철회 및 항변권 행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5일 위메프 본사에서 시작, 26일 티몬 신사옥에서도 진행된 현장 환불 신청 접수는 신청 중단과 결제금 지급 지연 등의 문제로 소비자들의 피해가 지속됐다.
위메프는 25일부터 26일 오전까지 약 2000명에 대한 환불을 마친 후 온라인 환불 접수로 단일화했다.
그러나 현장 접수 직원 철수 이후 300여 명의 위메프 소비자가 본사를 찾아 자체적으로 리스트를 작성했다. 이들 중에는 전날 현장 접수를 했음에도 환불금을 받지 못한 70여명이 포함됐다.
26일 오전 2시부터 현장 환불을 시작한 티몬은 3000명 이상의 소비자들이 신사옥을 찾았다. 전날현장을 찾은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유보금으로 30억∼40억원가량의 환불 자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6일 오후 4시쯤 권 본부장이 "오늘은 자금 부족으로 1000명 이상 환불은 어렵다"라고 밝히며 현장에서 소비자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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