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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뉴욕증시, 물가 지표 둔화에 안도하며 강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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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강세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지표가 둔화세를 보이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조선비즈

다우지수 전광판. /NYSE 홈피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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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4.27포인트(1.64%) 오른 4만589.3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9.88포인트(1.11%) 오른 5459.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6.16포인트(1.03%) 오른 1만7357.88에 각각 마감했다.

지난 24일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2년 9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커진 상태였으나, 이날 발표된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둔화세를 지속하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시장에선 연준이 9월 기준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이란 기대감이 유지됐다. 미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6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2.5% 각각 상승했는데, 이는 인플레이션 둔화세 지속을 확인한 영향이다.

다우존스 지수는 30개 구성종목 중 하나인 ‘3M’이 이날 깜짝 실적 발표로 23% 급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 2000 지수는 이날 1.67% 오르며 기술주에서 경기민감주, 중·소형주로 자금이 이동하는 순환매 흐름이 지속됐다.

이날 강세 마감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뉴욕증시는 변동성이 큰 한 주를 보냈다. S&P 500 지수는 이번 주 0.8% 하락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2.1% 떨어졌다. 반면 기술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다우지수는 순환매 장세 영향으로 이번 주 0.8% 상승 마감했다.

오귀환 기자(og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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