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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비트코인은 불멸, 불변, 무한" 비트코인 컨퍼런스 2024에서 쏟아진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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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현우 기자]
디지털투데이

[사진: 비트코인 컨퍼런스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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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중부 내슈빌에서 개막한 비트코인 컨퍼런스 2024에서 암호화폐 업계 명사들이 개막 연설에 참여해 행사 열기를 더했다.

암호화폐 산업에 영향력이 큰 주요 명사들의 발언을 통해 최근 서서히 달궈지고 있는 암호화폐 업계의 분위기를 코인텔레그래프 등 다수 매체가 전했다.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공화당 소속 신시아 루미스와 팀 스콧 상원의원은 정부 규제 철폐를 주장했다. 루미스 상원의원은 "공화당이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면 팀 스콧 의원을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해 반비트코인 법안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콧 의원은 게리 젠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비판했다. 그는 "개인이 암호화폐에 얼마나 투자할지 여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암호화폐 규제를 최소한도로 줄일 것"을 약속했다.

암호화폐 채굴 기업 마라톤디지털홀딩스의 프레드 틸 최고경영자(CEO)는 "민주당이 암호화폐에 대해 점차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공화당의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다면 미국 내 암호화폐 산업과 채굴 산업이 한층 융성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내 주요 기밀 유출 사건을 일으킨 전직 국가안보국 엔지니어인 에드워드 스노든은 "투표는 하되 사이비 종교에 가입하지 말라"면서 암호화폐를 자신의 입지 강화에 이용하려는 정치인에 대해 경고했다. 스노든은 온라인 화상으로 행사에 참석, 탈중앙화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털(SkyBridge Capital)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의 미래를 낙관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금의 시가총액을 넘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비트코인은 이미 주요 자산으로 분류되며 10년 내 15조달러 수준의 금의 시가총액을 넘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IT 보다 비트코인 투자로 더 유명세를 얻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공동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 역시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확신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 투자 전략을 집행하면서 2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며 "2045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최소 1300만달러(약 18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마이클 세일러는 아울러 "가능한 모든 자산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하라. 물리적 자산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멸하지만, 비트코인은 그렇지 않다. 비트코인은 불멸, 불변, 비물질적이며 무한한 수명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현재 세계 최대의 비트코인 보유 기업 중 하나로, 총 22만6331BTC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현재 가치로 대략 83억3000만달러(약 11조5360억원)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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