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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 (일)

한국 입장하는데 “북한”… 파리 올림픽 개회식 황당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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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장내 아나운서가 한국을 북한으로 잘못 소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민감한 두 나라의 관계를 고려하면 큰 결례라는 비판이 나온다.

조선비즈

2024파리올림픽 개회식이 사상 최초로 야외에서 열린 26일 오후(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한국선수단이 탄 배가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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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 시각) 한국 선수단 50여명은 프랑스 파리 센강 일원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에서 206개 출전국 가운데 48번째로 입장했다.

문제는 한국 선수단을 소개하는 순간 발생했다. 장내 아나운서가 프랑스어로 먼저 한국을 북한(‘République populaire démocratique de corée’)으로 소개했고, 영어로도 북한(‘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이 라고 두 번이나 잘못 소개했다.

한국의 정식 명칭은 프랑스어로 ‘République de corée’이며, 영어로는 ‘Republic of Korea다. 북한은 프랑스어 국가명 표기법에 따라 153번째로 입장했는데 장내 아나운서는 북한을 프랑스어와 영어 모두 제대로 호명했다.

대한체육회는 급히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27일 메인프레스센터(MPC)를 찾아 이번 사태와 관련한 입장과 대응책 등을 밝힐 예정이다.

오귀환 기자(og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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