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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점퍼 말고 정장 좀 입어라"…이란 새 대통령 옷차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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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유명 배우, 당선인 옷차림 비판

뉴시스

[서울=뉴시스] 이란 대통령 당선자인 마수드 페제시키안. (사진=IRNA 통신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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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이란 유명 배우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당선인의 옷차림을 비판하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배우 레자 키아니안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점퍼를 입은 페제시키안 당선인의 사진과 함께 그의 옷차림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점퍼를 입은 페제시키안 당선인의 사진과 함께 "당신은 우리의 대통령이다. 점퍼 대신 여름 정장 상의를 입어 주기를 부탁한다. 이란을 우아하게 나타내줬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후 해당 게시글에는 "당신 스스로를 돌아보기나 하라" 등 페제시키안 당선인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의 댓글과 6000건 이상의 찬반 댓글이 달렸다.

키아니안은 "우리는 점퍼에 대한 좋은 기억도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초강경 보수파 대통령이었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는 베이지색 면 점퍼다.

혁명수비대(IRGC) 출신인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은 2003∼2005년 테헤란 시장을 거쳐 2005∼2013년 8년간 대통령 자리를 지켰다. 2009년 재선 당시 부정선거 의혹으로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자 IRGC 병력을 동원해 이를 강경하게 진압했고, 심각한 경제난이 벌어져 '최악의 대통령'으로 거론된다.

한편 페제시키안 당선인은 의회 부의장이던 2016년 8월에도 하산 로하니 대통령 취임식에서 점퍼 차림으로 외국 대표단을 맞이했다가 논란이 인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ngs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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