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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KAIST 윤동기 교수, 국제액정학회 중견학술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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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영 기자]

충청일보

▲ KAIST(총장 이광형) 화학과 윤동기 교수(사진 왼쪽)가 국제액정학회(ILCS)로부터 중견학술상(Mid-Career Award)을 수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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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총장 이광형) 화학과 윤동기 교수가 국제액정학회(ILCS)로부터 중견학술상(Mid-Career Award)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2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9회 국제액정학회'에서 개최됐다.

2008년 제정된 ILCS 중견학술상은 액정 분야에서 획기적인 연구 성과를 낸 중견 과학자에게 2년마다 수여하는 상으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낸 단 한 명에게만 주어진다.

윤 교수는 액정표시장치(LCD) 분야의 핵심 물질인 액정물질의 융합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전문 과학자로, 2012년 젊은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미치 나카타 상(Michi Nakata Prize)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 중견학술상까지 받게 되면서 두 상을 모두 수상한 최초의 사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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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LCS 중견학술상 상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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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국내 액정물질에 관한 기초연구가 해외에 비해 뒤떨어진 것이 사실인 만큼, 기초연구는 물론 윤 교수와 같이 물리·화학적 융합연구를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윤 교수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가장 널리 연구되고 있는 단순한 네마틱(Nematic) 액정 상부터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판상형 액정(Smectic LC)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세계적인 저널들에 15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30여 건의 특허를 출원·등록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런 연구 성과는 디스플레이 분야뿐만 아니라 차세대 통신, 안테나, 증강현실용 소프트 로보틱스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도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윤 교수는 현재 '초분자 액정물질과 액정고분자 패터닝'이라는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하고 있으며, 기초과학뿐만 아니라 차세대 통신 기술 개발에도 액정물질 기반 융합 기술을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대전=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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