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2 (일)

티메프, 카드결제 취소 방법 공지…페이 환불은 어떻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손슬기 기자]
디지털투데이

티몬 본사 [사진: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티몬과 위메프가 환불 지연 사태를 사과하고 카드결제 취소 방법을 공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새벽부터 본사에 방문한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던 직접 환불을 사실상 중단한 것.

티몬 위메프는 여신금융협회가 밝힌 카드사 이용대금 이의제기 절차 및 할부계약 철회·항변권 관련 내용을 인용해 카드사로 직접 취소 신청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안내했다.

공지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 등 9개 카드사에서 결제한 경우 카드사로 신용카드 이용대금 이의제기 절차를 통해 취소할 수 있다.

또 20만원, 3개월 이상 할부결제를 했다면 할부계약 철회·항변권 행사가 가능하다.

이러한 티몬·위메프 공지에 소비자들은 허탈하다는 반응이다. 전날 새벽부터 수천명의 피해자들은 환불을 받기 위해 티몬, 위메프 본사에서 긴 시간 대기하기도 했다.

티몬은 전날 새벽부터 사옥으로 몰린 3000여명의 환불 피해자 중 260여명에게 8억~9억원 가량을 환불한 걸로 파악된다.

아울러 신용카드가 아닌 간편결제(페이), 실시간계좌이체 등 결제 방법에 대해선 환불 대책이 마련된 게 없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페이, 티몬페이 등 간편결제를 이용해 티몬에서 결제한 환불 피해자들은 환불 방안이 마련돼있지 않아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넣는 등 단체활동에 돌입했다. 현재 티몬/카카오페이 피해자 방에만 1500명의 인원이 참여하고 있다.

류광진 티몬 대표와 사태의 배후로 지목되는 구영배 큐텐 대표는 24일 이후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보도자료에서 "소비자들과 파트너들에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