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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美 해리스, 비욘세 ‘Freedom’ 배경곡으로 한 첫 대선 광고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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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로 떠오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첫 대선 캠페인 광고의 한 장면. 약 1분 20초 길이의 이 영상에는 비욘세의 곡 'Freedom(자유)'이 배경 음악으로 쓰였다./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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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의 민주당 유력 후보로 떠오른 카멀라 해리스 측 캠프가 공개한 첫 대선 캠페인 광고가 호평을 받고 있다. TV와 디지털에 동시에 송출되는 이 광고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비욘세의 곡 ‘Freedom(자유)’을 배경 음악으로 사용하면서 ‘자유’라는 키워드를 강조했다.

지난 25일 공개된 이 광고는 약 1분 20초 길이로, 영상 초반 해리스는 “이번 선거에서 우리는 각자의 질문 앞에 놓여있다”며 그 질문은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는 어떤 나라냐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후 “어떤 사람들은 우리나라가 혼돈에 빠지기를 원한다”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러닝메이트인 J.D. 밴스의 모습을 띄웠다.

해리스는 “그러나 우리는 다른 선택을 한다. 우리는 자유를 선택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저 생존하는 것이 아닌 더 나은 삶을 살 자유, 총기 폭력으로부터 안전할 자유, 자신의 신체에 대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자유”라며 총기 소지에 반대하고 임신중절권을 옹호하는 기존 입장을 담았다. 영상에는 유색인종 여성을 포함한 다양한 인종 및 연령대의 사람들, 성 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흔드는 사람들 등이 차례로 등장했다.

해리스가 이같이 말하는 동안 배경 음악으로는 비욘세의 ‘Freedom’이 흘러나왔다. 해당 곡은 2016년 발매된 비욘세의 여섯 번째 앨범 ‘레몬에이드’의 수록곡으로, 흑인 여성들의 자유와 해방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강렬한 음향에 ‘프리덤’이라는 단어를 반복해서 외치는 후렴구가 인상적이라는 평이다. 영상에 쓰인 부분에서 비욘세는 “자유여, 나는 옴짝달싹 못하고 있어, 자유여 날 해방시켜줘”라고 노래한다.

AP통신은 “비욘세가 해리스가 이 노래를 사용하도록 허락했고, 해리스가 24일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이동하는 와중에 음성 녹음을 해 해당 광고가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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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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