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를 몰다 차량과 접촉 사고를 낸 10대 운전자가 차량 운전자인 50대 여성과 출동한 경찰을 폭행해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접촉 사고 후 도망가려고 한 10대 운전자 A 군을 현행범 체포한 뒤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A 군은 어제(26일) 낮 1시 40분쯤 경남 양산 중부동에서 오토바이를 몰다 한 차량과 접촉 사고를 냈습니다.
사고 발생 후 승용차 운전자가 경찰에 신고하자, A 군은 현장을 빠져나가려 시도했습니다.
승용차 운전자는 A 군이 탄 오토바이를 붙잡았지만 A 군은 오토바이를 그대로 운전했고, 승용차 운전자는 오토바이를 붙든 채 도로 위 20m가량을 끌려갔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주위 운전자 등이 나서 A 군을 제지했습니다.
한 운전자는 본인의 차로 오토바이 앞길을 가로막기까지 했습니다.
A 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신분증 제시 요구 등도 거절하고, 오토바이로 밀치는 등 또다시 도망가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 군을 특수상해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배성재 기자 shi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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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경찰서는 접촉 사고 후 도망가려고 한 10대 운전자 A 군을 현행범 체포한 뒤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A 군은 어제(26일) 낮 1시 40분쯤 경남 양산 중부동에서 오토바이를 몰다 한 차량과 접촉 사고를 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