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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필리핀 가사 관리사’ 시범 사업, 접수 열흘 만에 310가정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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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일러스트=챗GPT 달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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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300가정이 넘게 몰렸다. 신청을 시작한 지 열흘 만이다.

서울시는 지난 17일부터 모집을 시작한 이 사업에 지난 26일 기준 310가정이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청 마감이 다음 달 6일인 만큼 신청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이 한국에서 6개월 일하는 이 시범 사업은 오는 9월부터 시작된다. 서비스 이용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가구 가운데 12세 이하 자녀(2011년 7월 18일 이후 출생아)가 있거나 출산 예정인 가구다. 소득 기준에 상관 없이 신청할 수 있다. 비용은 시간당 최저임금(올해 9860원)과 4대 사회보험 등을 포함한다. 하루 4시간 이용을 가정하면 월 119만원가량이 든다.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신청한 가정 유형은 맞벌이가 234가정(62.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다자녀 64가정(20.6%), 임신부 43가정(13.9%), 한부모 10가정(3.2%) 순이었다.

자녀 수는 1자녀 138가정(44.5%), 2자녀 108가정(34.8%), 3자녀 이상 19가정(6.1%)이었다. 자녀의 연령대는 36개월 미만이 62.7%를 차지했다.

시는 선발 시 한부모, 다자녀, 맞벌이, 임신부가 있는 가정 순으로 우선 고려하되 아이들의 나이나 희망하는 이용 기간도 참고할 예정이다.

신청 가정이 희망하는 서비스 이용 기간은 6개월이 285가정(92.5%)으로 가장 많았다. 주당 이용일은 5회가 173가정(55.8%)으로 가장 많았으며, 1∼2회 65가정(21.0%), 3∼4회 44가정(19.7%)이었다. 주말 신청도 11가정(3.5%) 있었다.

이용 시간은 4시간이 196가정(63.2%)으로 가장 인기가 많았다. 이어 8시간 64건(20.6%), 6시간 50가정(16.1%)이었다. 시간대별로 오후 1시 이후를 희망하는 가정이 78.3%다.

김유진 기자(bridg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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