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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이재명, 부산·경남서도 압승…27일까지 누적 득표율 9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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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부산·경남 합동연설회 개최
권리당원 온라인득표율 발표
김두관 8.02%, 김지수 1.09%


매일경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차 전국당원대회 부산 지역 합동 연설회에서 손을 맞잡고 만세를 하고 있다. [제공=이재명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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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권 연임에 도전하는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27일 8·18 전당대회 부산·경남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거치며 총 누적 득표율 90.89%를 기록했다. 부산과 울산 그리고 경남 지역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며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구도를 굳혀나갔다. 경쟁자 김두관 후보는 8.02%에 그쳤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벡스코와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각각 진행된 부산(92.08%)·경남(87.22%) 지역 당원대회에서 압도적인 1위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전 대표는 제주(82.5%) ·인천(93.7%) ·강원(90.02%) ·대구(94.7%) ·경북(93.9%) ·울산(90.56%) 지역 당원대회에서도 1위를 한 바 있다. 김두관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8.02%, 김지수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1.09%에 머물렀다.

이날 부산 지역 합동연설회에서는 김두관 후보가 “소수 강경 개딸들이 민주당을 점령했다”고 말해 장내 소란이 일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렇게 해서 차기 대선 지방선거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며 “당내 다양성과 민주성 확실하게 지켜서 지방선거와 대선에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경남 합동연설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우리 민주당의 다양성 , 그리고 민주당의 크기를 보여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얼마든지 의견들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최고위원 후보 누적 득표에선 원외 출마자인 정봉주 후보(2만7445표, 19.68%)가 선두를 유지했다. 이어 김민석 (2만2237표, 16.05%), 김병주(2만587표, 14.76%), 전현희(1만8312표, 13.13%), 이언주(1만6888표, 12.11%), 한준호(1만6471표, 11.81%), 강선우(8818표, 6.32%), 민형배(8562표, 6.14%) 후보 순이었다.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에선 이 후보가 2년 전 선거에서 거뒀던 역대 최고 득표율 77.7%를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후보가 나머지 두 후보의 득표율의 9배에 달하는 누적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이 후보의 대권 가도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총 15차례 열리는 민주당 지역순회 경선은 다음 달 17일 서울에서 종료된다. 이후 18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차기 지도부 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하게 된다. 결과는 대의원 투표(온라인) 14%, 권리당원 투표(온라인+ARS) 56%,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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