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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펜싱 희망’ 오상욱, 4강 진출…메달 ‘정조준’ [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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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적’ 아론 실라지 꺾은 아르파 제압

개인 그랜드슬램 도전

쿠키뉴스

기뻐하는 오상욱.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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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펜싱 사브르 ‘대들보’ 오상욱(4위)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오상욱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8강에서 파레스 아르파(캐나다)를 15-13으로 제압하고 4강행을 확정했다.

32강에서 에반 지로를 15-8로 가볍게 꺾은 오상욱은 16강에서 알리 파크다만을 15-10으로 제압했다. 2020 도교올림픽에 이어 두 대회 연속 8강에 진출했다.

오상욱은 당초 예상됐던 ‘난적’ 아론 실라지를 준준결승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3회 연속 금메달에 빛나는 실라지는 아르파에 8-15로 충격 패했다. 오상욱은 실라지를 꺾은 아르파와 8강에서 격돌했다.

오상욱은 초반 기세를 올렸다. 재빠른 움직임으로 상대 허를 찔렀다. 4-1로 리드를 잡았다. 아르파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연속 3점을 터뜨리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당황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오상욱은 침착하게 흐름을 찾았고 1피리어드를 8-5로 마무리했다.

2피리어드, 양 선수는 서로 날카로운 공격을 주고받았다. 아르파가 매섭게 추격했다. 9-12에서 연속 3점을 올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위기에 몰린 오상욱은 전열을 정비했고, 결정적인 순간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14-13에서 마지막 오상욱의 찌르기가 득점으로 인정됐고, 그렇게 4강에 진출했다.

앞서 맏형 구본길이 튀니지 페레스 페르자니에게 8-15로 일격을 맞아 32강에서 탈락했다. 박상원도 16강에서 중국 센 첸펑에 11-15로 무릎을 꿇었다. 오상욱이 유일하게 남아 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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