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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학병원 수술실 안으로 의료진이 들어가고 있다. 사진=곽경근 대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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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의사 국가시험(국시)에 응시한 인원이 전체 대상의 11% 수준인 364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6일 오후 6시까지 의사 국시 실기시험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364명이 원서를 냈다고 27일 밝혔다.
의대 본과 4학년 학생 3000여명에 전년도 시험 불합격자 등 추가 인원을 더한 약 3200여명이 응시 대상 인원이었지만 이 중 11.4% 가량만 지원했다.
앞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의사 국시 응시 예정자인 전국 40개 의대 본과 4학년 3015명을 상대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2903명)의 95.52%(2773명)가 국시를 위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제출을 거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국시 실기시험 원서 접수를 받았다. 의대생은 의대를 졸업한 뒤 국시에 합격해야 의사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통상 의사 국시엔 당해년도 졸업 예정자 3000여명에 기존 졸업자 중 면허를 취득하지 못한 사람과 외국 대학 졸업자 등 200여명을 더해 3200여명 정도가 응시한다. 이를 고려하면 올해 지원자는 전체의 11% 정도다.
사실상 의대생들의 집단 보이콧이 현실화되면서 내년 신규 의사 배출이 사실상 중단될 가능성이 커졌다. 여기에 사직 전공의들이 9월에 시작할 하반기 모집에도 지원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의료 인력 공백 상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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