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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日기시다파 의원 등 약 20명, 기시다 총리 재선 지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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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총리에게도 뜻 전달해"

뉴시스

[도쿄=AP/뉴시스]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지지율 침체로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기시다파' 의원 약 20명이 기시다 총리가 총재 선거에 출마한다면 하나로 뭉쳐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민영 TBS가 31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1월 23일 일본 도쿄 국회에서 기시다(오른쪽) 총리가 당시 외무상이던 하야시 요시마사와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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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지지율 침체로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기시다파' 의원 약 20명이 기시다 총리가 총재 선거에 출마한다면 하나로 뭉쳐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민영 TBS가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체를 결정한 집권 자민당 파벌 기시다파 '고치카이(宏池)'는 전날 밤 도쿄(東京) 중의원(하원) 아카사카(赤坂)숙소 내에서 모임을 가지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모임에는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관방장관, 네모토 다쿠미(根本匠) 전 후생노동상,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전 방위상 등 의원이 참석했다.

특히 복수의 모임 참석자에 따르면 이들은 모임 중 이러한 방침을 전화로 직접 기시다 총리에게 전달했다.

기시다 총리는 아직 9월에 열릴 전망인 자민당 총재 선거에 대한 대응을 밝히지 않았다. 모임에서는 기시다 총리가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는 움직임이 없을 것" 등 견해가 나왔다.

내각제인 일본에서 기시다 총리는 짐권 자민당 총재로 총리 자리에 올랐다. 오는 9월 총재 임기 만료에 따른 총재 선거가 치러진다.

기시다 총리는 자민당 파벌 비자금 스캔들과 그 대응에 대한 여론의 불만으로 당내 퇴진론이 나오는 등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 22일 발표된 마이니치신문의 여론조사(20~21일) 결과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전달보다 4% 포인트 올랐으나 21%로 20%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기시다 총리가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재선해 총리를 계속하는게 좋을지 묻는 질문에 "교체해야 하는 편이 좋다"는 응답은 70%나 됐다.

그럼에도 기시다 총리는 총재 선거에서 물러날 기색을 보이지 않고 있다. 기시다 총리 측근인 자민당의 기하라 세이지(木原誠二) 간사장 대리는 지난 24일 기시다 총리 출마와 관련 "내 입장에서는 (단념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민당은 총재 선거 '고시일-투·개표일'을 ▲9월 6일-9월 20일 혹은 ▲9월 13일-9월 27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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