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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미국 공모주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우리 정말 쉬운 미국공모주 펀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에 투자해 미국 단기채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미국 자산운용사 누버거버먼과 협업해 미국 공모주 및 미국 채권에 주로 투자하고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공모주에도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우리자산운용은 그동안 미국 공모주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증권사를 통해 대행서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고 개인이 공모주를 배정받는 데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 공모주 펀드를 통해 이 난관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지 전문 운용팀은 IPO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고 상장 당일에 매도하는 전략으로 시장 리스크 노출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을 취할 방침이다. 다만 일부 성장성이 높은 종목은 일정 기간 보유 후 매도할 예정이다.

한창훈 우리자산운용 상품전략본부장은 “이 상품을 통해 국내 투자자들도 미국 공모주 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달러채권 투자와 비슷한 위험을 감수하면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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