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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어서 방호복에 장착...갤럭시 Z 플립, 미국 경찰 바디캠으로 쓰인다 [아이티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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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리주 경찰서 두 곳에서 시범 적용 후
5개주 25개 경찰서로 확대 진행
경찰 용도에 맞게 기능 커스텀화
차량 블랙박스와 연결해 비상등 작동 시
바디캠 기능 자동 활성화하기도


매일경제

미국 경찰관이 갤럭시 Z 플립을 착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삼성전자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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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플립 시리즈가 미국 경찰의 바디캠 용도로 일부 활용되고 있습니다. 접어서 사용할 수 있는 컴팩트한 외관과 고화질 카메라 등이 바디캠에 적합하다는 평가입니다.

1일 삼성전자 미국 뉴스룸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주의 킴벌링 시티와 인디언 포인트 경찰서는 지난 2022년 6개월 동안 갤럭시 Z 플립을 활용하는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한 후 이를 현장에 도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삼성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져 현재 5개 주에서 25개 경찰서로 솔루션이 확대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경찰관이 활용하고 있는 것은 갤럭시 Z 플립 3·4·5 단말입니다.

기존에도 스마트폰을 바디캠으로도 활용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폴더블 스마트폰이 경찰 바디캠으로 활용된 사례는 처음입니다.

2022년 당시 외신 보도에 따르면, 토드 르모인 킴벌링 시티 경찰청장은 바디캠 기업 비주얼랩스에 ‘갤럭시 Z 플립3을 바디캠으로 사용하고 싶다’라고 구체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고가의 스마트폰 단말이 바디캠으로 활용될 수 있었던 것은 컴팩트하게 접어서 활용할 수 있다는 갤럭시 Z 플립의 특징 덕분입니다. 클램셸 형태로 접으면 경찰 제복이나 장비에 쉽게 부착할 수 있죠.

삼성전자는 특히 경찰의 활용 용도에 맞게 비주얼랩스와 협력해 갤럭시 Z 플립의 기능을 커스텀화했습니다. 긴급한 상황에서는 디스플레이를 켜거나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도 볼륨 버튼을 조작해 바로 녹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용의자를 추격하는 동안 속도를 감지하거나, 블랙박스와 연결된 경우 비상등을 켜면 바디캠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했죠. 이렇게 촬영된 영상은 클라우드에 즉시 저장되어 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Z 플립은 범죄 현장 촬영에 필요한 바디캠 역할과 함께 음성 녹음, 위치 추적을 위한 GPS 기능 등을 제공하고 전화 통화와 이메일, 문자 메시지도 가능합니다.

이처럼 갤럭시 Z 플립의 휴대성과 다양한 기능을 갖춘 덕분에 실제 현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새로운 시리즈인 갤럭시 Z 플립6 단말을 선보인 가운데, 폴더블폰 생태계 확장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아직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한 자릿수로 낮은 상황입니다. 갤럭시 Z 플립을 바디캠으로 활용한 미국 경찰관의 사례처럼, 접을 수 있는 폼팩터라는 폴더블폰의 장점을 보여주는 사례들이 꾸준히 등장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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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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