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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소녀시대 유리 '강남 빌딩' 4년 새 100억 올랐다?…전문가 분석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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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그룹 '소녀시대' 유리.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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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의 가수 겸 배우 권유리(34)가 매입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물의 가격이 4년 새 약 100억원 올랐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권유리는 2020년 7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건물을 토지 3.3㎡당 8795만원, 총 128억원에 사들였다.

해당 건물은 2003년 준공됐으며 지하 1층~지상 5층, 대지면적 145평, 연면적 394평 규모다. 지하철 9호선 선정릉역에서 도보 3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권유리는 빌딩을 개인 명의로 사들였다. 당시 채권최고액이 126억원으로, 대출원금은 105억원으로 추정된다. 매매가에서 이를 제외하고 취득세, 법무비, 중개비 등 부대비용 7억원을 더하면 현금 30억원가량으로 매입한 셈이다. 대출 비율은 82%다.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분석에 따르면 권유리 빌딩으로부터 약 130m 거리에 지난해 6월 평당 1억5750만원에 건물 거래된 사례가 있다. 이 토지 평당 가격에 권유리 빌딩 대지면적(145평)을 곱하면 230억원으로, 약 100억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것이다.

다만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관계자는 "지난해 거래 사례는 신축 건물이었다"며 "2003년에 지어지고 2017년에 대수선한 권유리 건물과는 차이가 있어, 건축 연식에 따른 보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축 비용 등을 고려해 따져보면 지난해 거래된 건물의 평당 가격은 1억3109만원 정도"라며 "이를 권유리 건물에 대입하면 191억원으로, 만약 현재 시장에 매물로 나온다면 (현실적으로) 4년 만에 63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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