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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태안 신진도 오징어 수산물 축제 '첫발'...4일까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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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일 기자]
국제뉴스

셰프 미카엘(사진 가운데)과 MC 강태풍이 2일 신진도오징어수산물축제장에서 씨푸드쇼를 통해 오징어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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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항에서 오징어 요리와 오징어 맨손잡기를 체험할 수 있는 '제1회 신진도 오징어 수산물 축제'가 2일 개최됐다.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태안 신진도항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에는 가수 박현빈 등의 초대가수 축하공연과 오징어 맨손 잡기 체험, 셰프 미카엘과 MC 강태풍이 진행하는 씨푸드쇼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축제 사업비는 총 1억여 원으로 태안군이 50%인 4490만 원 지원하고, 축제위원회가 50%인 4490여만 원을 확보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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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개최된 충남 태안군 신진도오징어수산물축제장에서 한 관광객 소녀가 다시마 선물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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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첫날인 2일 날 오징어 가격은 상자당 7만원에 거래돼 시중에서 돌고 있는 상자당 10만 원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축제위원회는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상인들과 함께 가격·친절 관련 자정 결의에 나서기로 했으며, 수산물 할인행사를 위한 상품권을 지급했다.

충남문화관광재단도 처음으로 개최되는 신진도항 오징어 수산물 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관광객들의 구매 편의를 위해 문화누리 카드를 이용한 결제가 가능하도록 약 16개의 가맹점을 운영한다.

문화누리 카드는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 바우처 카드로 1인당 연간 13만 원을 지원하는 현금 충전식 카드다.

더불어 태안 지역 내 교통 약자들의 편리한 축제 참여를 위해 모셔오는 문화 서비스 '문화와 유: 문화와 YOU'도 시행했다.

문제점들도 있었다.

상인들이 오징어 상자들을 사람들의 통행로에 쌓아놓아 차와 관광객들이 얽히고설켜 통행에 불편을 야기하고 안전을 위협했다.

또한 축제장 주변의 역한 수산물 냄새와 불결한 환경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일부 상인들은 음식 잔여물로 추정되는 찌꺼기를 바다에 버리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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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도오징어수산물축제장 주변 통행로에 오징어 상자를 쌓아놓아 관광객들의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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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지역신문의 홍보비 집행도 구설에 올랐다.

축제의 한 순기능에는 외부에서 오는 관광객들을 통해 지역 수산물의 판매 촉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데 지역 특정 신문 2곳에만 홍보비를 줘서는 홍보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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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도오징어수산물축제장 주변의 청결 관리가 되지 않아 역한 수산물 냄새와 불결한 환경이 문제가 되고 있다


축제 관계자는 "태안 앞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오징어의 쫄깃한 식감 느끼러 오세요"라고 말했다.

태안군 관계자는 "일부의 사람들이 축제 기간을 더 늦춰야 한다고 태안군에 문제점을 제기하는데 축제는 축제의 주체인 축제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것이고 태안군은 축제가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라며 "축제위원회가 가격 등의 제반 여건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서 날짜를 잡은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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