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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6, 내달 10일 공개 전망…한국, 1차 판매국 포함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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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IT팁스터 소니 딕슨(Sonny Dickson)이 지난달 31일 공개한 아이폰16 일반모델 디자인. /사진=@SonnyDickson X(옛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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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16 시리즈 공개일이 오는 9월 10일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아이폰16 시리즈의 1차 판매국에 한국이 포함될 가능성도 커졌다.

지난 3일(현지시간) 중국 IT 매체 CNMO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9월 10일 아이폰 16 시리즈 언팩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 애플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에서도 아이폰16 공개 행사가 오는 9월10일, 사전 예약이 9월 13일부터일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애플은 2021년 9월 14일에 아이폰13 시리즈를, 2022년 9월 7일에 아이폰 14 시리즈를, 2023년 9월 12일에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다. 10월 13일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했던 2020년을 제외하고 아이폰 신제품은 대부분 9월 초중순에 공개됐다.

나인투파이브맥은 9월 10일 아이폰16이 발표되면 9월 13일부터 사전 주문 판매가 열릴 가능성이 높으며, 최초 개통은 9월 20일부터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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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팁스터 소니 딕슨(Sonny Dickson)이 지난 1일 공개한 아이폰16 프로 디자인. /사진=@SonnyDickson X(옛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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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6 시리즈 공개일이 약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이 아이폰 최초로 1차 판매국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사용자들의 기대감도 커진다. 애플은 2009년 한국에서 아이폰3를 출시한 이래 한 번도 1차 판매국에 한국을 포함한 적이 없다. 이에 국내 사용자들은 아이폰이 공개된 뒤 한 달여를 더 기다리거나 1차 판매국에서 '직구'해야 했다.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지난 5월부터 관련 업계에서 한국이 아이폰16 시리즈 1차 판매국에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NDA(비밀유지계약서) 파기로 한국 1차 판매국 포함이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출시 한 달 여를 앞두고도 관련 소문이 사그라들지 않으면서 한국이 1차 판매국에 포함됐을 것이라는 의견에 점점 힘이 실린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직접 발표하기 전까지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다"면서도 "다만 올해는 (아이폰 출시) 분위기가 전보다 조금 빠른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한편, 아이폰16 시리즈는 애플의 첫 AI(인공지능)폰이 될 전망이다. 다만 본격적인 AI 기능은 아이폰16 시리즈 출시 후 한 달 뒤인 오는 10월이 될 예정이다. 업계는 애플이 AI폰을 출시하면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시리즈와 본격적으로 경쟁할 것으로 내다본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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