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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해리스 남편 엠호프 “첫 결혼 때 딸 선생과 불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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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과 남편 더그 엠호프.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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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남편 더그 엠호프(59)가 첫 번째 결혼 생활 중 외도를 저지른 사실을 인정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엠호프는 3일(현지 시각) “첫 번째 결혼 당시 내 행동 탓에 전처와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전적으로 내 책임이었고, 이후 전처와 가족으로서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고 밝혔다. 다만 불륜 사실을 인정한 것 이외에 추가로 당시 상황을 언급하진 않았다.

이 성명은 최근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의 불륜 보도 이후 나온 것이다. 앞서 영국 데일리메일은 엠호프가 딸이 다니던 사립학교의 교사와 불륜 관계였고, 이 교사가 임신까지 해 결국 이혼했다고 보도했다.

엠호프는 엔터테인먼트 변호사던 당시 영화 프로듀서인 커스틴과 1993년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여교사와의 관계는 엠호프가 해리스 부통령을 만나기 수년 전에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엠호프는 첫 번째 부인과 2009년 이혼했고, 2013년 해리스 부통령을 지인 소개로 만나 이듬해 재혼했다.

엠호프는 해리스 부통령과의 재혼 전에 과거 불륜 사실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당시 해리스 부통령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하기 전 심사 과정에서 이를 파악했다고 NYT는 전했다.

다만, 엠호프의 첫 번째 부인은 불륜만이 이혼 사유가 아니라면서 전 남편을 옹호했다. 커스틴 엠호프는 “우리는 오래 전 여러 이유로 이혼을 결정했다”면서 “전 남편은 아이들에게 훌륭한 아버지였고, 지금까지 나에게 좋은 친구로 남아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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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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