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여론조사…내달 선거 일정은 오는 20일 확정할 듯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내달 하순 무렵 치러질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도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끄는 내각 지지율이 '퇴진 위기' 수준인 20%대에 머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현지 공영방송 NHK는 지난 2∼3일 유효 응답자 1천199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전달 조사와 같은 25%였다고 밝혔다.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포인트 하락한 55%로 나타났다.
NHK 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올해 줄곧 20%대를 유지했다.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 관심이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19%가 '대단히 있다', 37%가 '어느 정도 있다'고 답했다.
일본 주요 언론이 지난달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대부분 20%대를 기록했다.
일본에서 30%에 미치지 못하는 지지율은 정권 퇴진 위기 수준으로 여겨진다.
기시다 총리는 총재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아직 명확히 표명하지 않았다.
그는 최근 지방을 방문해 정책 성과를 홍보하고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 등과 만나는 등 총재 재선을 염두에 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자민당 총재 선거 관리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를 열어 이번 선거 일정을 오는 20일 확정하기로 했다.
최종 투표일은 내달 20일 혹은 27일이 검토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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