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사진=연합뉴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끄는 내각 지지율이 퇴진 위기 수준인 20%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일본 공영방송 NHK는 지난 2~3일 유효 응답자 1199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전달 조사와 같은 25%였다고 발표했다. 시기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5%로, 2% 하락했다.
일본 주요 언론이 지난달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20%대를 유지해 왔다. 현지에서는 지지율이 30%에 미치지 못하면 정권 퇴진 위기 수준으로 여겨진다.
기시다 총리는 현재 총재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지방 방문을 통해 정책 성과를 홍보하고,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와 접족하는 등 재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자민당 총재 선거 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 일정은 20일로 확정했다. 최종 투표일은 내달 20일 또는 27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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