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0 (화)

'미용실 먹튀' 연예인 부부, 10억 '명품 사기' 또 폭로…"피해자 더 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 News1 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미용실 먹튀' 사건으로 논란에 휩싸인 연예인 부부에 대한 추가 폭로가 또 터졌다.

5일 누리꾼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연예인 부부 사기단에게서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A 씨는 미용실 먹튀 사건을 벌인 연예인 부부가 명품 유통 강의 펀딩 사기와 백화점 명품 편집샵 사기 행각까지 벌였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이들 부부가 와디즈에서 이태리 부티크와 계약하고, 소액으로도 가능할 것처럼 광고하며 3기까지 펀딩을 진행했고, 커리큘럼과 다른 강의 내용과 애초에 홍보했던 상세페이지 내용은 허위광고, 과대 광고였다고 설명했다.

또 "애초에 홍보했던 커리큘럼으로 강의가 진행되지도 않았고, 이태리 부티크에 소액으로 개인이 발주할 수 없으며 네이버 스토어 입점하려했다가 영구 판매 정지 처분되어 수입 채널이 아예 막혀버린 수강생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강생들과 1:1 상담 면담 명목으로 투자 제안을 하며 무리한 투자 사업을 진행했다.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미용실 먹튀'가 이렇게 발생된 문제다"라면서 "수강생에게 투자를 제안하여 본인은 단 한푼도 투자하지 않고 법인 지분만 가져간 상태로 여러가지 기만 행태를 이어가고 있다. 이분들은 적자와 폐업을 면하기 위해 이 사태에서도 추가 대출을 받아 자금을 넣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아직도 피해자들은 이에 대한 확실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명품 물품을 대신 발주하게 하여 물품을 아직도 못받으신 분들이 많다는 것"이라며 "물품을 주지 않을거라면 물품 대금이라도 돌려주면 되는 것인데, 항의하면 '변제 의사가 있다' 정도의 법적으로 회피할 수 있는 소액만 입금한 뒤 잠수 타버리는 수법으로 수강생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A 씨는 "지금까지 추산된 피해 금액이 10억 원이 넘는다. 아직 피해자가 다 모아지지 않았으니 더 모아서 이야기 해 보면 피해 금액은 더 커질 것 같다"면서 "가해자들이 가족의 명의로 사업 및 투자 사기를 이어나가서 법적인 테두리를 자꾸 피해 가고 있다. 교묘하게 본인들이 받을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 시켜가며 피해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앞서 연예인 부부 B 씨는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미용실에서 가족들과 변호사까지 함께 수백만원 상당의 헤어케어를 받고 '먹튀 행각'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khj8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