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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바이든·해리스, 중동정세 보고받아…이란 보복 시점 불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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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미군기지 공격에 "우리가 선택한 방식으로 대응"

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각) X(구 트위터)에 글을 올려 "오늘 부통령과 함께 상황실에서 중동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관해 브리핑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사진=바이든 대통령 X 계정) 2024.08.06.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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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촉즉발의 중동 정세 해법에 고심 중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X(구 트위터)에 글을 올려 "오늘 부통령과 함께 상황실에서 중동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관해 브리핑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날 이라크에서는 미군 주둔 기지가 공격 받았는데, 관련 내용도 다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라크 서부 알아사드 기지 피격으로 미군 최소 5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우리 병력에 대한 공격 대응과 우리 병력 보호를 위해 취해야 할 조치를 논의했다"라며 "우리가 선택한 시기와 방식"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는 이란이 이스라엘을 보복 공격할 경우 어떻게 지원할지에 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이스마일 하니예 암살로 현재는 요원해 보이는 가자 지구 휴전 협상과 관련한 내용도 화두에 올랐으리라 예상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이란과 그들 대리인이 제기하는 위협, 역내 긴장을 완화하려는 외교적 노력과 이스라엘이 다시 공격을 받을 경우 지원 준비에 관해 업데이트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말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하마스 정치 지도자 하니예가 암살된 이후 국제사회는 보복을 천명한 이란의 실제 대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이날 중 이란이 보복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아직 이란은 본격적인 보복 공습 등에는 나서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 외신에 따르면 국가안보팀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란·헤즈볼라의 공격 시기·방식이 불분명하다는 평가를 전달했다고 한다.

일단 국제사회는 이스라엘 유대교 명절인 12~13일께 보복이 이뤄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일부 싱크탱크는 이란이 지난 4월 이스라엘 공격 당시보다 규모를 늘리고 미군 기지도 포함하는 방식으로 보복하리라 예측하기도 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올린 사진에는 바로 옆에 해리스 부통령이 앉아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11월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민주당 주자로 나선 상황이다. 이에 향후 미국의 대외 정책 등과 관련해서는 이제는 해리스 부통령의 '입'에 더 많은 시선이 쏠리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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