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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새끼곰 사체 버린 건 나였다"…10년 만에 고백한 케네디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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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프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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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인 2014년 미국 뉴욕 한복판에 있는 센트럴파크에서 새끼 곰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된 일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미스터리로 남아 있었는데, 미국 대선 무소속 후보인 케네디 주니어가 자신의 소행이라고 털어놨습니다.

장난이었다고 하지만, 뉴욕이 떠들썩했을 때는 침묵하다가 이제야 기행을 고백한 이유 등은 속 시원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무슨 상황인데?



미국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로버트 F.케네디 주니어(70)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10년 전 기행을 고백했습니다.

2014년 뉴욕 센트럴파크 한복판에서 새끼 곰 한 마리가 발견된 일은 자신의 장난이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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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 설명에 따르면 케네디 주니어는 2014년 허드슨밸리에 사냥을 다녀오던 중 도로에서 다른 운전자의 차에 치여 죽은 암컷 새끼 곰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죽은 곰의 "상태가 좋았다"면서 곰의 가죽을 벗겨 "고기를 내 냉장고에 넣으려고" 죽은 곰을 자신의 차 트렁크에 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케네디 주니어는 뉴욕 시내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공항에 가야 하는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했고, 처치 곤란이 된 곰 사체를 센트럴파크에 가져다 놓자는 지인들의 농담 섞인 권유를 받아들였다는 겁니다.

그는 마침 차 트렁크에 낡은 자전거 한 대도 함께 있었다며 당시 지인들에게 "곰을 센트럴파크에 가져다 놓고, 마치 자전거에 치인 것처럼 보이게 만들어 보자. 그러면 사람들이 재밌어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회고했습니다.

죽은 암컷 새끼 곰과 낡은 자전거 한 대는 센트럴파크 덤불에 버려졌고, 산책하던 여성이 발견했습니다. 새끼 곰은 생후 약 6개월로 추정됐고, 몸무게는 20kg으로 측정됐습니다.

좀 더 설명하면



케네디 주니어의 장난으로 시작한 일이었지만 일이 커졌습니다. 단순 화제를 넘어 으스스한 '미스터리'로 받아들여지며 당시 뉴욕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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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숲 한가운데에 있는 공원에 곰이 출몰하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인 데다, 부검 결과 곰이 차에 치여 죽었다는 사실도 밝혀지며 이 일은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로 10년째 남아있었습니다.

주 환경보전부는 이후 부검을 통해 새끼 곰 죽음의 원인이 자동차 충돌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케네디 주니어가 스스로 고백하지 않으면 미스터리가 풀리지 않을 수도 있는 일이었습니다.

케네디 주니어는 최근 미 시사주간지 뉴요커가 자신에 대해 취재를 하며 이 '죽은 곰 미스터리'에 관해 묻자, 미리 SNS에 영상을 올려 직접 기행을 고백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 걸음 더



케네디 주니어는 지난 2010년 한국에서 개고기를 먹고 이를 사진으로 인증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초 미국 연예 전문지 '배니티 페어'에 따르면 케네디 주니어는 한 여성과 함께 통째로 구운 동물을 들고 뜯어 먹으려는 듯한 모습을 취한 사진을 친구에게 전송했습니다. 사진은 2010년에 촬영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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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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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minpy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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