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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성범죄자' 고영욱, 유튜브로 수익 얻나…구독자 수 1350명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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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창출 첫 번째 기준 이뤄

아주경제

[사진=고영욱 유튜브 채널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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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폭행 등으로 '연예인 최초 전자발찌'를 찼던 그룹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구독자 수 1000명을 넘기며 첫 번째 수익 창출 기준도 달성했다.

고영욱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며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 없이 늙고 있는 것 같아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유튜브를 시작해본다"고 적었다.

고영욱이 공개한 유튜브 채널 이름은 'Go!영욱'이다. 이 채널에는 '프레시(Fresh)'라는 제목의 영상 한 건이 있다. 다만 고영욱은 논란을 의식한 듯 댓글창을 막아뒀다.

6일 오후 5시 45분 기준 이 영상의 조회수는 약 6만7000회, 채널 구독자는 1350명을 넘겼다. 구독자를 기준으로 했을 때 고영욱은 첫 번째 수익 창출 기준을 넘겼다.

유튜브에 따르면, 구독자 수 500명 기준, 지난 90일간 공개 동영상 3회 이상 올리면 수익 창출의 첫 번째 기준을 충족한다. 여기에 지난 365일간 긴 영상의 시청 시간이 3000시간 이상이거나 90일간 공개 쇼츠 동영상 조회수가 300만회 이상이면 수익을 낼 수 있다.

고영욱은 지난 2013년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그는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자신의 승용차와 오피스텔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고영욱은 지난 2015년 만기 출소했으며 출소 후 3년간 전자발찌를 착용했다.

앞서 고영욱은 지난 2020년 11월 '성범죄자는 인스타그램을 사용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당한 바 있다.

한편 성범죄자 관련 채널 개설과 수익 창출 등에 관련해 유튜브 코리아 측은 "내규 등 확인 중에 있다"며 입장 정리 후 관련 사항에 관해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나선혜 기자 hisunny2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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