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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집트·레바논 "이스라엘, 분쟁 장기화 원해…안정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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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집트·레바논 외무장관 공동 기자회견
[AFP=연합뉴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이집트와 레바논이 6일(현지시간) 최근 이스라엘이 전쟁을 확대하려는 것은 분쟁을 장기화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바드르 압델라티 이집트 외무장관과 압달라 부하비브 레바논 외무장관은 이날 카이로에서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이 중동 지역의 안보와 안정을 유지하려는 모든 노력을 방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압델라티 장관은 "이집트는 분쟁의 모든 당사자가 자제력을 발휘해 중동을 전면전으로 끌어들이지 않도록 계속 촉구할 것"이라며 "정치적 암살과 다른 국가의 주권 침해에 대한 비난과 거부 입장을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부하비브 장관은 이에 대해 "레바논 남부에서 확전을 막기 위한 이집트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중요한 시기에 레바논을 지원해준 이집트 정부와 국민에게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베이루트 공습으로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고위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가 숨진 데 이어 이튿날 새벽 이란 테헤란에서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당했다.

이에 이란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거듭 보복을 공언하고 이스라엘은 강경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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