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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22일 전국 민방위 훈련 실시…"공습경보 울리면 대피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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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부터 20분간 실시

국민대피 및 일부구간 차량이동통제

아시아투데이

지난해 8월 23일 서울 중구 시청역에서 열린 민방위 훈련에서 시민들이 적 공습상황에 대한 대피훈련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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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투데이 김남형 기자 = 공습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민방위 훈련이 전국 동시 실시된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민방위 훈련을 전국 동시에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훈련은 공습 경보발령, 경계 경보발령, 경보해제 순으로 이뤄진다.

오후 2시 정각에 훈련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국민은 신속하게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로 대피해야 하며, 인근에 대피소가 없는 경우 안전한 지하공간으로 대피해야 한다. 민방위 대피소는 아파트 지하, 지하철역, 지하상가 등에 1만7000여개가 지정돼 있다. 네이버, 카카오, 티맵, 국민재난안전포털, 안전디딤돌앱에서 대피소 위치를 조회할 수 있다. 시·군·구에서는 대형마트,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 중 한 곳 이상을 대표훈련 장소로 선정하고, 주민대피와 상황전파, 초기대응 등을 숙달하는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훈련 공습경보 발령과 동시에 5분간 전국 주요도로 중 일부 구간의 차량 이동도 통제한다. 훈련 구간을 운행 중인 차량은 도로 오른쪽에 정차한 후, 차 안에서 라디오를 통해 훈련상황을 청취하면 된다. 차량 이동통제 훈련 구간이 확정되면 지자체 누리집, 현장 홍보 등을 통해 사전 안내할 예정이다.

오후 2시 15분 훈련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국민은 대피소에서 나와 경계 태세를 유지하면서 통행할 수 있다.오후 2시 20분 경보가 해제되면 일상으로 복귀하면 된다.

훈련 당일, 국민 불편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병·의원, 지하철, 철도, 항공기, 선박 등은 정상 운영·운행할 수 있도록 했고, 교통통제구간은 내비게이션을 통해 우회 도로를 안내할 예정이다. 'KBS제1라디오 생방송'과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훈련 상황과 행동요령을 전파하고, 질서있는 훈련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전국 민방위 대피소에 공무원과 민방위대장 등을 배치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정부는 모든 국민이 비상 상황에서의 행동 요령을 몸소 숙달할 수 있도록 전국 단위 민방위 훈련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며 "개인과 사회 전체의 안전을 위해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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