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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멕시코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푸틴 초청, 의례적 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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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수교 국가에 보내는 친서"

뉴시스

[멕시코시티=AP/뉴시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당선인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취임식 초청장을 보낸 것에 대해 7일(현지시각) 의례적 관행이라고 일축했다. 사진은 셰인바움 당선인이 지난 3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는 모습.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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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의 취임식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초청한 건 의례적 관행 일환이라고 일축했다.

7일(현지시각) 멕시코 일간 엘피난시에로에 따르면 셰인바움 당선인은 이날 푸틴 대통령에게 취임식 초청장을 보낸 것에 대해 "일반적으로 취임식이 있을 때마다 모든 수교 국가에 보내는 외교적 친서"라고 말했다.

셰인바움 당선인은 이와 관련 미국의 부정적인 반응에 "우린 자유롭고 주권적이며 독립적인 국가이며, 전 세계 모든 국가와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외교적 친서를 보내는 건) 미국과도 해왔던 일이며 특별할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 이즈베스티야는 전날 주러시아 멕시코 대사관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에게 멕시코 대통령 취임식 초청장이 발송됐다고 보도했다.

대사관은 "직접 참석할지 다른 고위 당국자를 대신 보낼지는 푸틴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즈베스티야는 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중립적 입장을 취했다며, 셰인바움 정부가 이러한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셰인바움 대통령 취임식은 10월1일 멕시코시티에서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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