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지난 4일 신형 전술탄도미사일무기체계 인계인수 기념식에 참석해 연설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250대의 신형전술탄도미사일발사대를 국경 제1선부대에 인도하는 연설 내용도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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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4일 미사일발사대 250대를 전방에 배치하는 인계인수식을 벌였으나 실제 전방 배치 동향은 없는 것으로 군이 분석했다.

그렇다고 일각에서 제기한 것처럼 북한 언론에 보도된 250대의 발사대를 모형으로 볼 만한 단서도 관측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참 관계자는 9일 북한의 신형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와 관련해 "전방에 배치되는 것처럼 보도되기도 했는데 현재 발사대 250대의 전방 배치 동향은 없다"며 "발사대에 채울 미사일 생산도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발사대가 북한이 신무기를 과시할 때 종종 동원하는 모형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렇게 볼 만한 단서가 관측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북한 언론에 공개된 발사대는 사거리 110㎞ 정도의 근거리탄도미사일인 '화성-11라'형 발사를 위한 발사대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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