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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게임정책과 업계 현황

웹보드 게임 존재감이 다시 부각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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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기자]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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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최상위권에서 자취를 감춰온 웹보드 게임들이 최근 존재감을 드러내는 등 다시금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NHN(대표 정우진)의 '한게임포커 클래식: 7포커 홀덤 섯다 바카라 슬럿'이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 10위에 올랐다. 이 작품은 포커류 게임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웹보드(고포류) 게임이다.

그간 웹보드게임은 구글 매출 톱 10에 진입조차 하지 못했다. 그런 부침 현상을 보여온 웹보드 게임이 이달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다. 7일 오후부터 14위로 순위가 다소 밀렸으나 상승 기류는 그렇게 꺼지지 않고 있다.

웹보드 게임의 경우 다른 게임과 달리 결제한도가 정해져 있다. 이로 인해 결제한도가 갱신되는 매달 초기 순위가 크게 오르고 이후 하락하는 모습을 반복한다.

이 작품의 순위 반등은 그렇다 치더라도 반등폭이 예사롭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의 다른 웹보드 게임인 '한게임 포커' 역시 15위까지 오르며 구글 플레이 매출 톱 10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이 15위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은 지난 6월 5일 이후 2개월여 만의 일이다.

이 외에도 다수의 웹보드 게임들이 최근 3개월 사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는 웹보드 게임이 새롭게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웹보드 게임의 경우 명절이 낀 1, 3분기가 성수철로 보고 있다. 따라서 웹보드 게임의 상승 추이는 당분간 계속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예컨대 내달 추석을 앞두고 있는데 다 추석 연휴 또한 예전에 비해 다소 길다.

이에따라 이 시장의 선도를 이끌고 있는 NHN과 네오위즈(대표 김승철, 배태근)의 마켓셰어 경쟁도 치열해 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그간 구글 매출 톱 10은 MMORPG가 대부분을 점유해 왔다. 그러나 올들어 점차 그 경계선이 무너지고 있다. 서브컬처, 방치형, 캐주얼 등 기존 비주류 게임으로 여겨졌던 게임들이 톱10의 자리를 넘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웹보드 게임까지 가세하면서 시장 경쟁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이에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웹보드 게임의 경우 대중적인 장르의 게임은 아니지만 확실한 마니아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다"며 "성수철을 맞아 웹보드 게임의 존재감이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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