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트럼프에 젊은층 지지율 9%p 앞서…경합주 3곳서는 4%p 우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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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젊은 유권자층에서 지지율 차이를 9%포인트(p)까지 벌리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앞서 나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민주당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단체) '원트팩다운(Won't Pac Down)'에 따르면 이 단체 의뢰로 소셜스피어가 지난 2~5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18~29세 등록 유권자들로부터 51%의 지지를 얻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그룹에서 42%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이 그룹에서 48%의 지지를 얻으며 선두를 달렸는데, 한 달 새 지지율이 급감한 것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흑인 사회운동가 코넬 웨스트, 녹색당의 질 스타인 이 포함된 5자 대결에서도 지지율 42%로 우위를 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33%에 불과했다.
또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10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주(州) 등 경합주 3곳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4%p 차이로 제쳤다.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칼리지가 지난 5~9일 집계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니아 3주에서 각각 50%의 지지율을 얻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세 곳 모두에서 46%로 나타났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과 디시전데스크HQ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0.3%p 차이로 아주 근소하게 앞섰다. 다만 케네디 주니어를 포함한 3자 대결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3.7%p까지 차이를 벌렸다.
더힐은 "지난 몇 주 동안 각 주에서 나온 여러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는 트럼프와 오차 범위 내에서,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동률을 이루거나 약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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