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제2차 회의 개최
이번 2차 회의에서는 향후 논의할 주제를 구체화했다. 이정희 위원장 등 공익위원들은 ▲수수료 등 부담 완화 ▲투명성 제고 ▲불공정관행 개선 ▲지속가능한 소통체계 마련 등을 논의 주제로 제안했다.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측은 이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제시했다. 최종 상생방안 도출 관련해서는 이해관계자를 포함한 상생협의체 구성원 전원이 합의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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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는 공공 배달앱을 활성화 방안도 논의됐다. 실제로 공공 배달앱의 주문중개 수수료율은 0~2% 수준으로, 민간 배달 플랫폼사의 수수료율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으로 책정돼 있다. 공공 배달앱을 대표해 참석한 '땡겨요(신한은행)'는 이번 회의에서 공공 배달앱 활성화 등 상생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땡겨요는 공공 배달앱 활성화를 통해 입점업체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고 장기적으로 배달플랫폼 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소비자를 공공 배달앱으로 유인하는 방안 등 공공 배달앱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배달 플랫폼 수수료 공시 의무화 등 수수료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정희 위원장은 향후 상생협의체에서 땡겨요 측 건의를 포함한 공공 배달앱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것을 제안했다.
향후 상생협의체는 격주로 개최될 예정이다. 다음 3차 회의에서는 이날 선정된 논의 주제들에 대해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들 간 의견교환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10월 중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예정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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