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정치지도자의 암살에 대한 보복 공격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중동에서 확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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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이란이 무엇을 하는지, 만약 공격이 있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타결될 경우 이란이 보복 공격을 보류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이 내 예상"이라고 답했다.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15일 가자지구 휴전 협상 재개에 대해 "우리는 협상 담당자들이 논의 테이블로 나와야 한다고 본다"며 "휴전 협상 타결이 긴장을 완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이날 하마스 정치지도자 암살과 관련해 이란이 몇시간 내라도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날 이스라엘에 200억달러(약 27조원) 규모의 무기 공급을 잠정 승인했다. 미 국무부는 F-15 전투기 50대를 비롯해 첨단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탱크용 포탄, 고폭탄 등 무기 판매를 결정하고 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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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이날까지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를 8일째 공격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침투 작전에 대해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직접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그것(침투 작전)이 진행되는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이것이 전부"라고 전했다.
잔피에어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쿠르스크주를 침투할 때 사전 통보를 받지 않았다며 "우리는 이 일과 아무 관련이 없다.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은 우크라이나가 밝힐 사항"이라고 밝혔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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