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주 동안 코로나19 입원환자 13.5배 증가
'불을 끄고 별을 켜다'…에너지의 날 행사 참여
경기 시흥시는 코로나19 환자 증가추세에 대비하기 위해 감염병 상시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관내 병원급 의료기관 조사 결과, 최근 4주 동안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3.5배(7.1주 2명 → 8.2주 27명) 증가했으며 이 중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 수의 66.7%를 차지했다.
이에 시는 코로나19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감염 취약 시설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특히 10명 이상 집단 감염 시 현장점검 및 유증상자 모니터링 등 대응조치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치료제 처방 기관 및 조제 기관 지정기관 목록은 시흥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치료제 품귀 현상과 관련해 시 보건소는 치료제 조제 기관과 실시간 재고 현황을 공유해 환자가 처방받을 수 있도록 환자와 약국 간 연계하고 있다.
또한, 병원-보건소 간 핫라인을 구축해 코로나19 고위험환자 입원 치료를 위한 병상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이 손쉽게 감염병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코로나19 신규 백신이 도입될 것으로 보여 65세 이상 고령층 등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방효설 보건소장은 “여름철 에어컨 사용으로 바이러스가 퍼지기 쉬운 밀폐 공간 등에서 코로나19 환자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감염병 유행 위험이 커지고 있다”라면서, “기침 예절 등 5대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불을 끄고 별을 켜다’…에너지의 날 행사 참여
경기 시흥시는 오는 22일 전국에서 동시에 열리는 ‘제21회 에너지의 날’ 행사에 참여한다.
매년 8월 22일은 ‘에너지의 날’로, 전력 소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003년 8월 22일을 계기로 에너지의 소중함을 깨닫고, 전 국민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에너지시민연대에서 제정했다.
이번 ‘제21회 에너지의 날’ 행사는 ‘불을 끄고 별을 켜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행사는 전력 소비 최고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실내 건강 온도 26~28℃ 지키기, 밤 9시부터 5분간 전국 동시 소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흥시는 공공청사를 대상으로 행사에 동참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개최된 에너지의 날 행사에서는 전국적으로 129만여 명이 소등 행사에 동참했으며 이를 통해 51만 킬로와트시(kwh)의 전력이 절감됐다.
이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약 4500가구가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는 양의 전기 절감 효과를 보였고, 탄소배출 감축량은 무려 230톤에 달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기후 위기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실천이 필요하다”라며 “제21회 에너지의 날 행사가 전국적으로 개최되는 만큼, 시흥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주경제=시흥=윤중국 기자 yj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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