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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로프 하강훈련 중 부사관 추락사…사단장장 '영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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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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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 헬기 로프 하강 훈련 중 불의 사고로 순직한 고(故) 김 원사의 영결식이 사단장장으로 치러졌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육군 37보병사단은 이날 급속 헬기 로프 하강 훈련 중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김 원사의 영결식을 사단장장으로 거행했다.

김 원사의 유족, 사단 장병과 육해공군 대표, 특전사 부사관 등 선·후배 전우들이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기렸다.

김 원사는 2012년 9월 육군 특전부사관으로 임관해 12년간 국가와 군을 위해 헌신했다.

외아들인 그는 연로한 부모님을 홀로 봉양해왔고 평소 동료들에게 '규정맨'으로 불릴 정도로 업무에 정통하고 책임감이 강한 군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대는 사이버추모관을 운영해 추모의 글을 이어가고 있다. 많은 군 간부들이 자율적인 모금에 동참하고 있다. 모금된 금액은 유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고인의 명예로운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업적을 기리는 순직·전사자 명부 제작, 추모비 건립 등 최고의 예우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육군은 지난 14일 고인을 상사에서 원사로 1계급 추서했다. 영결식을 마친 유해는 화장 후 유족의 의사에 따라 서울현충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앞서 김 원사는 지난 14일 오전 충북 진천군 초평면 두타산에서 급속 헬기 로프 하강 훈련을 위해 로프에서 내려오던 중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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