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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변심할 줄 몰랐다”…문자 받고 논란 서경덕, SNS 보고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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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교수 사칭 계정 활용, 독도 욱일기 홍보 논란


매일경제

광복절 전후로 일본 극우 세력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의 사칭 계정을 활용,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독도와 욱일기를 홍보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제공 = 서경덕 교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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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전후로 일본 극우 세력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의 사칭 계정을 활용,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독도와 욱일기를 홍보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서 교수는 19일 “많은 네티즌들에게 제보를 받았다”며 “확인해 본 결과 다양한 사칭 계정으로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칭 계정들의 특징은 프로필 사진을 서 교수 얼굴로 사용하면서 마치 그가 “다케시마는 일본땅”, “욱일기는 아름다운 깃발”이라고 주장하는 것 처럼 꾸몄다.

서 교수는 “일부 누리꾼들이 이런 사칭 계정에 속아 ‘변심할 줄 몰랐다’, ‘정말 실망이다’ 등의 DM을 보내 많이 당혹스러웠다”고 전했다.

지난 20여 년 간 서 교수는 끊임없는 욕설 및 살해 협박을 받아 왔고, 특히 가족까지 협박받는 일도 많았으며 이젠 사칭 계정을 만들어 괴롭히고 있다.

이에 서 교수는 “이런다고 독도가 일본땅이 되나”라며 “이런 어리석은 짓은 오히려 일본의 이미지만 더 깍아먹는 행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독도를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우리 국민은 앞으로 관광 활성화를 통해 실효적 지배를 강화할 수 있도록 더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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