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 한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 병 예방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모습.(용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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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지역 모든 한우 농가를 대상으로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용인시는 지난 12일 안성시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병 감염 사례가 발생하자 14일 백신 접종을 시작해 18일 지역 221개 농가에서 사육 중인 한우 1만 4464두에 대한 접종을 마쳤다.

50두 미만의 한우 사육 농가에는 공수의사와 축협, 공무원으로 이뤄진 백신접종반(3개반 9명)을 편성해 접종을 도왔고, 50두 이상의 전업 규모 농가는 자체적으로 예방접종을 진행했다.

시는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방제차 12대와 소독차 6대를 현장에 투입해 럼피스킨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방제활동을 하고 있다. 축산과 직원 16명은 매일 농가의 상황을 파악하고 백신접종을 독려했다.

시 관계자는 “럼피스킨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해충방제와 예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한우 사육 농가에서 럼피스킨병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용인시는 럼피스킨 매개체로 알려진 모기와 파리 등 흡혈 곤충 차단을 위한 방역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럼피스킨 병은 소의 전신에 지름 2∼5㎝의 피부 결절(단단한 혹)이 생기는 병이다. 유량 감소, 가죽 손상, 유산, 불임 등 심각한 생산성 저하를 유발하는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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